현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강사님은 8,500원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다고 역설하셨다.
강좌가 끝나고 20일이 지난 10월4일부터 창업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사업자등록을 내기 위해 구두로 계약했던 가옥에 대한 임대차계약서를 받았다.
10월5일 드디어 사업자등록을 냈다. 제주세무서를 방문하여 임대계약서를 보여주고 드림통상이란 상호를 가지고 간이사업자,소매,전자상거래로 사업자등록증을 받았다. 비용은 무료!
다음단계로 통신판매업신고를 하였다.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신청하는 것이라 하여 제주시 도두동사무소로 행했다. 사업자등록을 보여주니 신청서를 작성하라 한다. 3일 걸린단다. 간이사업자라 비용은 들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 건강기능식품협회 홈페이지(http://www.hfood.or.kr)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자 교육을 이수하였다. 4시간이 꼬박 걸린다. 비용도 2만3천원 들었다.
10월6일 건강기능식품판매교육 이수증을 출력하였다. 이수증을 가지고 제주시청민원실 위생관리담당자를 찾았다. 친절하기는 했지만 등록비 2만8천원이 든단다. 이에 추가로 면허세가 1만원든단다.
등록절차도 등록비는 민원실에서 처리되지만 면허세는 시청내의 세무1과에서 고지서를 받고 시청내 은행에서 고지서대로 면허세를 납부한 후 면허세 납부영수증을 들고 위생관리과에 내방하여 건강기능식품판매업영업신고증을 발부받고 다시 민원실로 돌아와 제주시장의 직인을 날인받아야 절차가 끝난다.
무지하게 복잡하다.
지금까지 2만3천원 + 2만8천원 + 1만원 하여 합이 6만1천원 들었다.
이미지호스팅사용료도 월8,500원이 아닌 1만3천원이었다.
1년치를 한번에 결재하면 할인을 받아 월8,500원 꼴이 되는 것이다.
어쨌든 8,500원을 추가하면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6만9천5백원!
교통비를 비롯한 부가적인 비용을 제외한 순수한 인터넷창업비용이다.
강사님의 설명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상당히 저렴하다.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신고때는 담당공무원의 무지로 애로를 겪기도 했다.
규정상 평면도를 내야하고 창고를 확보하고 있어야 하며 판매하는 제품의 샘플을 구비하고 있어야 한단다.
거기다가 현장실사를 나와 확인한단다. 말리느라 한참을 애를 썼다.
아직도 관에서는 규제위주의 행정을 펼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업을 하기는 힘든 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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