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Coco Reynolds
아주 추운겨울.. 전 이 아이디어를 한번 생각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싱크대에서 온수로 설겆이를 하던 중 그 안에 몸을 담그고픈 생각이 들어서 욕조와 싱크대를 한번 번갈아서 사용해보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는 데 그걸 진짜로 만든 사람이 있다니..정말 아이디어는 세상에 나오기전에 미리 판단해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는 건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쓸모없는 아이디어라도 그 아이디어가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임을 받고 사랑받는다면 이미 하나의 가치를 제대로 수행해내고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위 욕조겸 싱크대는 디자인에서부터 실용성까지 겸비하고 있지만 보통 들었다놨다를 반복하는 작업인 만큼 귀차니즘에 빠진 분들에겐 별로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저번 어느방송에 보니 원룸에 욕실하나를 놓고 아담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나오더군요.
헌데 설겆이를 할 공간이 없어서 욕실에서 설겆이를 하더라구요.^^;남편은 죽어도 설겆이 하기싫고 여자는 남자도 해야된다고 하고..이제는 당연한 의무가 되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먹고살기도 빠듯해지다 보니 공간이 협소한 아파트나 원룸이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데요. 이런욕조하나라면 공간도 덜차지하고 두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니 아주 괜찮은 아이디어로 변모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대의 상황과 아이디어의 궁합을 잘 살펴보면 그 안에 또다른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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