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Shiu Yuk Yuen
누구나 한번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머리위로 신문지를 부여잡고 냅다 뛴 적이 있을 껍니다. 비록 빈 공간이 생겨 옷이 젖는 걸 피할 순 없었지만 신문지는 그 나름대로의 역할을 아주 잘 해내었죠. 오늘은 왠지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신문지를 덮고 뛰어가던 그때의 추억을 다시한번 회상해보고 싶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이너 Shiu Yuk Yuen씨는 직접 자신의 경험을 되살려 신문지를 활용할 수 있는 멋진 우산을 만들어 냈는데요. 그녀는 이 우산의 이름을 자연과 연관시켜 'UNbrella'라고 지었습니다. 즉 우산이 아닌 자연 그대로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죠.
이 우산의 원리는 상단의 뚜껑을 돌리면 뾰족한 나사가 나오는데 신문지를 그 부분에 대고 눌러 안착시키면 일반우산이 부럽지 않은 멋진 신문지 우산으로 변신합니다. 제 생각엔 신문지를 두겹으로 겹쳐 가로, 세로로 횡단하는 모양을 만들면 비 맞을 공간이 줄어들어 훨씬 실용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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