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책갈피]누르면 저장된다. 북마크의 새로운 패러다임

Designer Jung-Hyun Lee, Won-Sik Chae & Rhea Jeong

아프라카타브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주문이죠?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는 기독교의 이단이라고 하는 그노시스파(派) 중 하나인 바시리드파에서 질병이나 불행으로부터 지켜 달라고 자비로운 성령의 도움을 기도할 때 사용한 주문입니다.

그 어원은 헤브라이어로 "말한 대로 될지어다"라는 뜻이죠.즉 말로 나타낸 일이 일어나주길 기원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마음먹은 데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사. 이렇게 주문은 우리의 이상향을 떠나 또다른 현실세계로의 동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디어도 마찬가지겠지만 책갈피의 또다른 패러다임은 생활전체의 한부분을 바꿔놓고 있는데요. 이 북마크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두개의 공기주머니 중 공기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누르면 반대쪽 공기주머니로 공기가 유입되면서 책이 살짝 들리는 원리로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반대편을 생각하고 만들어낸 의미는 상대방을 사랑하고 배려하도록 만든 사랑이 아닐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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